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47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에서 남산중학교(상주) 육상부 김관모, 김근모 형제가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영천시민운동장 및 도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총 4,52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30종목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인 결과 23개의 풍성한 대회신기록을 쏟아내고 막을 내렸다. 사흘간의 대회에서 육상 부문에는 4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는데, 남산중학교의 쌍둥이 형제 김관모(2학년), 김근모(2학년) 군이 나란히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어 내년 전국소년체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서 각광을 받게 되었다.

김관모·김근모 쌍둥이 형제는 남자 중학생부 3,000m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와 2위에 입상하였다. 3,000m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형인 김관모군이 9분17초76, 동생인 김근모 군이 9분17초77을 기록하여 0.01초 차로 김관모 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모․김근모 군의 기록은 종전기록 9분19초21을 1초이상 앞당긴 대회신기록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 남산중학교 육상부 이동우(2학년) 군은 20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였는데, 이 군은 2010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에서도 400m 부문에 3위에 입상하는 등 육상 기대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남산중학교 육상부의 꾸준한 쾌거는 학교교육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에 힘씀은 물론 교내 육상기록대회와 종합체육대회 등을 개최하여 우수 선수를 사전 발굴하고 육상 기본기를 튼튼하게 다져온 결과이다. 또한 정원철 교사의 육상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체계적인 훈련, 제자들에 대한 헌신적인 지도가 이 같은 쾌거의 밑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