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도, 어떤 경우는 같이 가야만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따로 가야만 한다. 좌(左), 우(右)로 치우치지 않고, 오직 앞으로 만 나아가는 ‘외줄타기’ 처럼 말이다.
또, 자전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갈 때 균형을 통해서만 앞으로 나아간다.그래서 삶은 균형을 통해서 완성된다고 한다. 모두가 같이 모여 노는 것만 잘하는 사람이 있고, 또 혼자서만 잘 노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잘 노는 사람이 아니다.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은 같이 모여서도 잘 놀고,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이다.
같이, 따로, 그리고 또 같이 가야하는 우리의 인생이다. 그것이 삶의 균형(均衡)이다.
삶의 균형은 다음과 같은 것 들이다. 자전거 페달이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오르락 내려락 해야 앞으로 나아가 듯, 시소(seesaw)가 내가 한번 올라가야만 재미가있 듯, 바다물이 밀물, 썰물처럼 들어오고, 나가며 생명을 키우 듯, 뜨거운 햇볕에 증발한 물이 비가 돼, 땅으로 내려오 듯, 밝은 낮이 있고 어두은 밤이있 듯,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인생살이라 말한다.
운동경기도 너무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할 때는 재미가 없다.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서로 이기고, 지고를 해야 재미가 있다. 그래서 뭐든지 일방적인 독주는 재미가 없다. ‘주고받고’, ‘쿵하면 짝’하고 그렇게 살아가야만 재미 있는 삶이 된다.
특히, 진짜 말 질 히는 사람은 듣는 것도 잘한다. 즉 말하기의 균형을 잘 맞추는 사람이다. 일해야 할 때, 쉬워야할 때, 적당히 균형이 있어야 건강하다.
부드러움의 크기만큼 때로 강함도 갖춘 사람이 멋있기 마련이다. 참을 때 참을 줄 일고, 화날 때 화 낼줄 알아야 어른스러운 진지함이 있다. 그렇지만 때론 어린애 같은 순수함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매력있는 사람이다.
들어 쉰 만큼, 밖으로 충분히 배출되어야 몸은 건강해 진다. 또한, 곳간에 채운만큼 그 민큼 베풀 줄 알아야 진정 존경을 받는 부자(富者)가 되듯이 말이다.
잘 된다고 우쭐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안 된다고 주눅 들거나 비굴하지 않는 중용(中庸)의 미를 갖춘 사람이 정말로 멋 있다.
강함은 부드러움을 기반으로 한다. 부드럽지 않고 강하기만 하면 결국은 부러지고 만다. 유연함 그것은 진정 강함이다.
강철 같은 굳셈은 카스텔라(Castella)같은 부드러움으로 그 멋이 한층 더해지는 법이다.
진짜 나의 모습은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이다. 타인의 에너지는 타인의 것이다. 내 것이라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나 혼자 있을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진정 나의 에너지다. 당긴 만큼 밀어줘야 근육도 멋지게 발달한다. 보기 좋은 근육은 그 균형에서 빛을 낸다. 아픔과 기쁨이 적당할 때 그 삶이 탄력이 있고, 진정으로 참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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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년 07 월 01 일 (화) 12:5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