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속(約束)을 어기면 어쩌다보니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남이 약속을 어기면 기본(基本)이 안 된 것이다. 또,내가 늦으면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이고, 남이 늦으면 정신자세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노년예찬(老年禮讚)! 늙음은 오히려 자유롭고, 안정감(安定感)이 있으며, 여유롭고 행복하기에 아주 좋은 때라 생각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면 건강은 기본(基本)이며, 경제적으로도 약간의 여유(餘裕)는 있어야 한다. 늙어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마음의 준비를 조금만 하고, 현실(現實)을 욕심(慾心)없이 있는 대로 받아 들이고, 있는데로 수용한다면 노년(老年)은 고통이나 어려움 보다 즐거움과 편안함이 넘치는 시기(時期)다.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온 모든 사람에게는 노년이 결코 고통의 시간이 아니고,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인생(人生)의 황금기(黃金期)가 될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말, 조금도 염려하지 말아요! 노년은 괴롭고 어려운 시기가 아니라 행복을 마음껏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기간이다. 성실하게 살아온 모든 사람에게 노년은 신이 주는 특별한 선물(膳物)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不過)하다니 망구(望九)를 잊고, 건강(健康)만 잘 챙기시고, 행복(幸福)한 하루를 즐겁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