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2천546명 주민소환 동의 시 시장 ‘업무 정지’

유권자 8만3천639명의 1/3 투표 과반수 이상 찬성 시 시장직 상실

강영석 상주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로 공표된 임부기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8월16일 오후 3시 청구인대표자 증명서를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받았다. 상주시선관위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청구대상자로 하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로 임부기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 공동대표(이하 범시민연합)로 공표했다. 

이 증명서에서 밝힌 주민소환 청구의 취지 및 이유로는 첫째, 민주적 기본질서를 무시하고 이전의 명분과 실효성 없는 상주시청 이전을 강행 추진함. 둘째,. 기 확정된 문화회관 연원동 이전부지에 실시 설계비와 용역비 8억 원을 지급하고도,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제3의 장소로 이전 신축을 강행해, 시비 8억 손실을 초래함. 범시민연합 측은 상주시선관리위로부터 청구인대표자 증명서를 받은 직후,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서명요청권 일부 수임자에 대한 위임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범시민연합 측은 지난 8월9일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강영석 상주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을 했다. 임부기 청구인대표자는 “시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 상주 발전을 위해 주민소환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명 요청 활동은 대표자증명서 교부 사실을 공표한 날부터 60일 이내인 8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할 수 있다. 주민소환투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8개 이상 읍·면·동 별로 각각 최소기준(15/100)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를 포함하여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5/100이상(12,546명)의 서명을 받은 명부를 10월 20일까지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상주시 유권자의 15% 이상 서명을 받은 ‘강영석 상주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류’가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되고,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민소환투표안을 공고하면 주민소환투표 결과 공표 시까지 강영석 시장의 직무가 정지된다. 

선거일 기준 만 19세 이상의 전체 유권자의 1/3 이상이 투표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개표를 하지 않고 자동 부결된다. 상주시장이 주민소환투표로 시장직을 상실하려면 상주시 유권자 27,880명 이상이 투표하고, 그 투표자의 과반수인 13,94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