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화원 임원진에 드리는 고언(苦言)
 -문화원장 디더십 & 조직력강화 논란(論難) 말썽!-

앞으로 4년간 18대 상주문화원을 이끌어 갈, 문화원장과 부원장 2명 등 새로운 임원진을 지난달 15일 만장일치(滿場一致)로 선출했다. 먼저, 취임을 축하드린다. 그러나 시민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論難)과 말썽을 빚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을 꼭 주목(注目)해야 한다.

김홍배 18대 상주문화원장

제18대 문화원장은 군(軍)장성출신 ▲김홍배 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장을 선출했다. 부원장 은 ▲송재엽 상주시산림조합장(4천여명 회원조직의 수장(首長).▲곽희상 상주향교 사무국장 등 2명을 뽑았다.  상주문화원 정관 제12조에는‘5명의 부원장을 둘 수 있다.’라고 돼있다. 그런데 왜? 2명만 뽑았을 까? 궁금하다.

게다가, 부원장과 전부엽 상주문화원 사무국장 등 이들 모두는  상주시청 4~5급 공무원 출신으로 행정전문가의 인물평(人物評)이다. 그런데, 상주문화원 임원진 이들 모두를 두고,“거액의 연금을 매달 받고 있는 배부른 사람들이다.”라고 호칭(呼稱)한다. 시쳇말로 ‘배부른 사람은 매사(每事)에 소극적(消極的)이다’라는 속설(俗說)이 있다. 동물의 세계 포식자 호랑이와 사자도 배가 부르면 코앞의 먹이도 본체만체 한다.

이 같은 현실의 지적이 상주문화원 진흥(振興)과 도약(跳躍) 발전에 관심사(關心事)가 돼, 주었으면 한다. 지방문화원 조직에는 중요한 의결기구인 이사회(理事會)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원장중심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원이 거의 대부분 이다. 그래서 문화원장의 자질(資質)과 리더십이 문화원조직과 운영방향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정체성(正體性)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문화원장과 부원장 등 임원진 선출은 정말 중차대(重且大)한 일이다. 상주문화원 정관 제3조 설립목적은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 조사 및 문화진흥이다.

특히, 상주문화원은 비영리단체(非營利團體)이다. 때문에 임원진과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회원들이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회원 수가 많은 것 보다 300여명이 적정하다.”라는  사무국장의 말이다.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상주문화원은 운영비, 사업비는 물론 문화학교, 충효교실 운영 등 명목으로 연간 경북도비(道費)와 상주시비(市費)로 3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다. 2022년도 지원금은 3억1천 여만원 이다.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이사진과 문화회원들이 일반 기업이나 이익단체와는 달리, 문화적 동기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조직력(組織力)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현재, 상주문화원은 상주시문화회관에 곁방살이를 하고 있다. 상주문화원의 열악한 재정구조 개선을 위해 자립화 방안과 외부재원의 유입방안 및 기금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상주문화원은 지역사회 정신문화의 축으로서의 문화원장은 무엇보다도 지역문화에 대한 비전제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취임후 무(無)소식이다.

상주문화는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때문에 지역문화를 이끌어 가는 문화원장은 문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전문적 지식을 갖추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발전을 조망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도 발휘(發揮)해야 한다.

목하(目下), 상주문화원 회원 수는 고작 347명, 일반회원은 303명뿐이다. 김철수 3대 문화원장(15,16,17) 12년 동안 문화회원 수 늘리는 데는 소극적(消極的)이었다는 결과다. 그래서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정말“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설(俗說)이 있다. 새로운 임원진은  이 같은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18대 상주문화원은 회원 수를 늘려, 조직력(組織力)을 강화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이다.“조직력이 문화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문화원 이사(理事)와 회원들에게 업무를 분장해, 소속감과 책임의식을 갖게 해야 한다.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법도 꼭 도입해야 한다. 상두문화원 임원진의 성찰(省察)과 각성(覺醒)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