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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년 02 월 27 일 (일) 12:36 작성
<데스크칼럼> 정론직필(正論直筆)과 향토언론의 현주소

<데스크칼럼> 정론직필(正論直筆)과 향토언론의 현주소

조덕이 편집국장

고향(故鄕)을 지키며 살아가는 고향지킴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하는 향수에 젖은 출향인(出鄕人), 이들 모두를 향토색 짙은 내 고향사람들이라 한다.

이들은 거의가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면서 친구 아니면 선배, 형님, 동생으로 서로가 소통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 전반이 지연(地緣)과 혈연(血緣), 학연(學緣)이라는 것을 배경으로 구성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향토언론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는 향토신문(鄕土新聞)과 정론직필(正論直筆)에 얽힌 애환(哀歡)을 지면(紙面)에 담아본다.

우리 상주가 보수(保守)적이고, 폐쇄(閉鎖)적이라는 즐겁지 못한 오명(汚名)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지역발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불평과 지적의 목소리 또한 높다. 

공직자는 물론 장사를 하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지역사회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상주토착인, 즉 토박이 기성세대들의 이기적인 사고가 문제의 핵심인 것 같다.

내 고향과 지역발전을 위해 후진을 양성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적절한 안배가 분명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지역을 선도하고 모범이 돼야 할 분들이 앞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높고 좋은 자리를 물러나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너무 오래 동안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 고향을 위해서는 정말 한심 서러울 뿐이다. 지역민들 각자가 이것만 정확히 알고 처신한다면 그 한 가지 만으로도 존경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즉 상주토착민들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상주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인정하기 싫어하는 대목이고, 언급을 회피하려 하고 있는 현실이 문제인 것이다. 정말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고, 직접적인 관련도 없이 핀잔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향토신문이 정론직필 한다는 것이 그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뭇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이처럼 향토언론은 상주라는 한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익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애로는 말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감내(堪耐)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올바른 소리를 하고, 향토문화 창달이란 단 한 가지 자부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큰 적자를 감내 하면서도 지역의 소식을 담은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향토언론 현주소라 할 수 있다.

특히, 복잡한 인간관계로 얽혀있는 고향(故鄕)이란 현실 속에서 과연 언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공(公)과 사(私)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나이가 없다. 그러나 작은 일에도 부탁이 들어오고, 주위에서 무마를 권유하는 일들이 파다하다.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되는 특별한 사안에 대해서도 개인의 신상과 관계되는 것은 기사화 하지 못할 때가 상당 수 있다. 즉 개인(個人)이라 함은 정치와 공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들로 이들은 곧 고향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은 아무리 특종기사라 할지라도 자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공익을 해치는 것은 재론의 여지를 두지 않고 하나도 빠짐없이 신문에 게제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언론이 할 수 있는 것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기능만은 전부가 아닌 것걑다. 지역여건을 고려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민생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감시하는 것이 더 중요 할 수 있다.

그러나 향토언론(鄕土言論)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자운영이란 쓴잔을 마시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내 고향을 지키는 향토언론의 현주소(現住所)라 할 수 있다.

 
조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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