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안령 임란전적비 제막식 가져!
-왜적에 맞서 싸운 의병들의 전투와 정신을 기리고자-

상주시(시장:강영석)와 안령임란전적비(鞍嶺壬亂戰績碑)건립 추진위원회는 11월30일 오후 2시 외남면 구서보건진료소 전정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정해수 외남면 부면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주시의회 5분발언(안령임란전적비 건립)으로 추진된 김태희 상주시의원과 상주문화원 조희열 부원장, 비(碑)앞면 글을 쓴 김범수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축하내빈으로 김진욱 도의원, 김철수 문화원장, 이상무 상주향교 전교, 김정현 존애원 원장, 송재엽 상주시산림조합장, 강인대 외남면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

제막식은 김도윤 상주시 문화예술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강영석 상주시장의 전적비 제작 유공자 감사패 수여, 개식사,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참석 내빈의 축사, 상주향교 전교의 감사 인사,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안령임란전적비 건립은 임진왜란 당시 현 외남면 구서리 안령에서 벌어진 의병 전투와 임란을 승전으로 이끄는 데 목숨을 바친 선현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상주시와 안령임란전적비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특히, 안령전투는 임진왜란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우국충정으로 일으난 상주사람들의 긍지가 서린 곳이다. 1592년 4월25일 상주가 함락되자 그해  5월초 김각(金覺)은 이준(李埈),정경세(鄭經世), 송량(宋亮)외 10명의 도움으로 의병을 모아 왜적과 싸웠다.
 
그래서 임진년의 비통한 일을 비(碑)애 새김은 임란의 참담함을 딛고, 의병으로 거듭나 임란을 승전으로 이끄는데 이바지한 선현들을 기리고, 그 얼을 이어받고자 제막식을 가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안령임란전적비 건립과 제막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제막식을 통해 우리 고장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잊지 말고 국가의 소중함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