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쿠데타’로 뒤 바뀐 8대 상주시의회 후반기의장단 선출
         -8대 후반'기 의장 정재현(5선) 의원 & 부의장 임부기(2선) 의원-

정재현 8대 후반기 의장

임부기  8대 후반기 부의장

쿠데타(coup d’État)로 하루 밤 사이 뒤 바뀐 8대 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당선 당사자(當事者)들을 놓고, 좌고우면(左顧右眄) &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비난 여론(輿論)이 거세다.

제8대 상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00회 상주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및 3개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후보자 추천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를 득표한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임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주시의회 본회의장선거 전날 13명 미래통합당의원 모두가 임이자 국회의원 사무실에 모여, 경선투표를 실시 다수득표자를 후반기 의장단으로 합의 결정했다. 예비투표에서 ★안창수(4선)의원 7표, ★변해광(3선)의원 6표로 득표수가 많은 의원을 의장으로, 부의장에는 조준섭(3선)의원을 당론으로 결정 했다.

그런데 상주시의회 본회장에서 실시한 선거 투표결과 후반기 의장에는 전체 17표 중 11표를 득표한 ★정재현(5선) 전반기 의장이 연임됐고, ★부의장에는 10표를 득표한 임부기(2선) 의원이 각각 당선 발표됐다.

또한, 8대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민지현(초선)의원, ★총무위원장에는 신순단(2선)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김동수(초선)의원을 각각 선출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런데. 하루 밤 사이 뒤 바뀌어 졌다. 미래통합당 의원 13명 중 7명(?)이 당론을 무시한 체, 모 언론사 사무실에 모여, 쿠데타(coup d'Etat)로 엉뚱한 의원들이 의장단에 선출 됐다. 당협 사무실서 당론으로 결정한 사실이 쿠데타로 번복(飜覆)됐다. 정말 ‘아리송’ 하다. 당론을 무시한 7명(?)은 해당행위가 아닌가?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큰 사건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도입된 지 30여년이 지나고 있다. 상주시의회는 민의(民意)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할 의회가 다수당의 횡포(橫暴)와 밀실거래로 점철(點綴)되고 있는 사실이 정말 ‘꼴불견’이다.

게다가 정견발표 조차 배제된 의장선출을 상주시민들이 어떻게 상주시의회 의원들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정말 안타가운 일이다.

특히, 상주시의회의원 개개인이 정치주체임을 망각한 체, 밀실에서 후반기의장, 부의장 자리를 나누어 가진 것은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상주시의회 정치실종 사태이다. 상주시의회의 각성(覺醒)을 촉구하는 바이다.

정재현 후반기의장은 “제8대 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연임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시의회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벍혔다.
                          /조덕이 편집국장(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