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충렬사 제428주년 추모제향 봉행
-임진왜란 때 희생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 기려-

상주시(시장:강영석)와 상주충렬사발전위원회(위원장:김상호)가 6월4일 오전 11시,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제428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추모제향에는 배향문중의 후손과 유림 및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규모와 참여인원을 축소해 간소하게 봉행했다.

추모제향에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김종환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에 박상호 박 호 후손 대표가 봉행했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이 왜군 소서행장의 선봉주력부대 1만7천여 명과 전투를 벌이다 900여명이 순국한 호국성지이자, 임란 당시 공식적인 민관군의 격전지로 알려진 성지(聖旨)이다.

충렬사에는 그 당시 순국한 윤 섬, 권 길, 김종무, 이경류, 박 호, 김준신, 김 일, 박 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제향일은 임진왜란 당시 호국선열들의 순국일인 음력 4월25일을 양력으로 변환한 6월4일이다.

상주향교 전교를 역임한 김상호 상주충렬사발전위원장은 “상주만산동 북천 변에 자리한 충렬사는 왜군과 전투하여 순국한 8현과 무명의 장졸을 봉안한 호국성지이다.”며“충렬사가 건립 된지 30여 년이 지나도록 이를 알리는 변변한 책자가 없어 지난 2017년 충렬사 약사(略史)를 정리한 1천13페이지 분량의 임란북천전적지 상주충렬사지(尙州忠烈祠誌)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초헌관인 강영석 상주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