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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년 11 월 25 일 (토) 17:32 작성
<데스크 칼럼>‘고개 숙인 아버지’ 베이비붐 세대 자화상

<데스크 칼럼>‘고개 숙인 아버지’ 베이비붐 세대 자화상

항상 바쁘게 살아온 2017년! 정유년(丁酉年) 한해가 또 추억 속으로 넘어가면서 저물고 있다.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다는 말이 정말 맞는가 보다.

조덕이 편집국장

초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상주에도 올해 베이비붐 세대들이 속속 일 자리에서 은퇴하면서 노인빈곤문제가 또 다시 사회문제로 회자(膾炙)되고 있다.

올해 상주시 관내 각급 기관, 사회단체 및 시청 행정공무원들 중 명퇴를 하거나 정년퇴임 하는 이들의 숫자가 무려 수백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베이비붐 세대들이다.

6.25전쟁이 끝난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올해 나이가 54살에서 62살이다. 이들의 숫자가 전국 730만 여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14%가 넘는다는 통계자료다..

정말, 이들은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군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들이었지만 이제는 ‘고개 숙인 아버지’란 말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참으로 측은(惻隱)한 마음이 든다.

특히, 이들 중 대다수가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해, 일자리에서 은퇴하면 빈곤층으로 전락할 세대들이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들은 아직 부모님이 살아있고, 자식들은 독립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自己) 위로는 부모를 공양하고, 아래로는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느라 정작 자신의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한 세대들이다. 특히, 이들 중에는 연금도 한 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다.

목하(目下) 이들이 은퇴하면 곧 바로 사회빈곤층으로 전락해야할 사람들이다. 쪽방신세로 밀려나거나 ‘먹고 살기위해 다시 생활전선으로 뛰어 들어야 할 우리노인들의 서글픈 자화상(自畵像)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율 1위, ▷노인빈곤 상승율 1위가 우리나라 노인들의 현주소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인구의 고령화 속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노인복지 지출비용은 GDP대비 겨우 1.7%로 이것 역시 OECD국가 중 꼴지 수준이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가진 것 모두 다주고, 학대받는 노인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사실이다. 2012년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9천340여건으로 2011년 8천603건에 비해 8.6%나 증가했다.

노인학대 사례 중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이하 노인비율이 69.1%나 차지하고 있다. 가진 재산은 없고 돈을 벌기에는 몸이 늙고 병들어 학대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막다른 길로 몰리는 것이 복지사회를 지향한다는 한국의 노인들이다.

고령사회 진입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에서 노인빈곤문제는 일부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의 문제다. 오는 2030년경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 고령화사회로 진입한다는 것.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 노후준비를 개인문제로만 치부할 수만도 없다. 노인빈곤 문제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빨리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정부와 국민이 노인빈곤문제에 대해 좀 더 전향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아듀 2017년!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새해에는 더욱 풍성한 열매가 맺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는 바이다.
                    /조덕이 편집국장(jod4433@hanmail.net)

 
조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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