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면,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실시
    -단무지용 무 재배농가 일손지원 -
상주시 중동면(면장 정광호)은 11월10일 상주시청 경제기업과와 면사무소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 재배농가에 일손을 지원했다.

직원들은 이날 이상보(60)씨의 3,000평 밭에서 무 수확을 도왔다. 중동면에는 간상리를 중심으로 매년 30여 농가가 70ha에서 단무지용 무를 생산하고 있다. 수확한 무는 8개 가공공장에 보내져 단무지로 만들어진다.

올해는 파종 적기인 8월 중하순에 기상이 좋아 평년보다 10%정도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농가 소득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무 수확은 아직 기계화되지 않아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파종 및 수확기에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인력이 필요해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l

이상보씨는 “일손부족으로 제때 수확하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손을 보태줘 한시름 덜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정광호 중동면장은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은 물론 지역 군부대 및 유관 기관․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일손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