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幽靈)의 집 ‘상주시슬로푸드전통음식체험관’ 논란 말썽

20억 여원 혈세만 꿀꺽 삼킨, 유령(幽靈)의 집 ‘상주시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이 논란(論難)의 대상 건물로 말썽을 빚고 있다.

말썽의 대상인 유령(幽靈)의 집은 20억원 혈세사업비(매칭방식 국비50%, 지방비 50%)로 상주시가 이안면 안룡리 산42-4외 2필지에 건립한 ‘상주시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건물이다.

말썽의 본질(本質)은 상주시의 늑장행정(行政)으로 착공,  6년여 세월동안 완공도 못한 체, 운영 및 관리조례 승인도 못 받아 전전긍긍(戰戰兢兢)하는 잘못행정이 말썽의 주범이다.

또한, 상주시의회 제181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의 2018년도 관광진흥과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남영숙 의원의 질의가 있는 바람에 재조명돼, 문제가 또 불거졌다.

게다가 이 건물은 상안사(주지 은우스님)어귀 폭 좁은 도로변에는 대형축사가 있어 한여름이면 소똥냄새로 쾌적한 환경과 접근성이 매우 안 좋다. 때문에 음식체험관으로서는 부적당 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까지 높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 4기 당시 이정백 상주시장이 문화관광부에서 하달된 ‘사찰음식체험관’으로 2009년 2월중 정부의 정책사업에 따른 통보(E-mail)에 의해 추진됐다.

그러나 20억원을 투입해 본체 건물만 완공한 ‘상주시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은 건물주인(상주시)과 땅주인(상안사)이 각각 따로국밥이다. 이 사실이 말썽의 핵심원인으로 풀이된다.

2010년1월 당초 음식체험관 부지가 산42-2에서 산42-4외 2필지로 분할등기 되면서 강예기. 권예현 2인 개안소유에서 토지분할 후,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원장 상안사주지 은우스님)으로 등기이전 후 상주시는 토지사용 승락서를 징구했다.

2011년3월 상주시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건립관련사업계획이 변경됐으나 설계단계에서 음식체험관부지 내 농림지역과 생산관리지역으로 혼합되어 있는 것을 상주시는 미리 파악하지 못했다. 이것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때문에 생산관리지역 내에서는 종교시설용도로는 건축협의가 불가능해, 당초 2009년11월에서 2013년12월로 2회에 걸쳐 4년간 연장을 승인했다. 상주시늑장행정의 표본이다.

특히, 상주시는 2015년 9월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 측에 위탁운영 시 상주시 보조 없이 자력운영 확인서를 징구 했으나, 2015년10월 기부체납을 거부했다.

그래서 상주시의회는 2016년 5월10일 상주시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운영 및 관리조례가 사단법인 측의 수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상주시의회 제171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보류했다.

이처럼 상주시와 상주시의회,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 등 3곳의 기(氣)싸움으로 번지는 바람에 ‘유령의 집’이 돼 있다. 이 바람에 상주시의 관광문화의 멋진 부존자원이 잠자고 있다. 빠른 해결의 시급성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우섭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향후 시설물 운영계획에 대해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으로부터 상주시의 보조 없이 자력으로 위탁운영에 대한 확약서를 받아놓았다.“며” 상주시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운영 및 관리조례 상주시의회 승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덕이 논설주간(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