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혈세만 꿀꺽한 유령건물 ‘상주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말썽

‘상주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건립이 상주시의 잘못행정(行政)으로 착공 6년여 세월동안 완공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유령(幽靈)건물로 서낭당 취급을 당하고 있어 말썽이다.

이곳은 상주시 이안면 안룡리 소재, 상안사(祥安寺)정문 앞 건물로 관내 수두룩한 서낭당 중 20억원 혈세만 꿀꺽 삼키고 있는 대표적인 서낭당이다.

게다가 사찰(寺刹) 어귀 좁은 도로변에는 대형축사가 있어 소똥냄새로 쾌적한 환경과 접근성이 매우 안 좋다. 때문에 음식체험관 자리로는 부적당 하다는 뭇 사람들의 지적의 목소리까지 높다.

상안사 사찰전경

말썽의 대상인 유령(幽靈)건물은 20억원 혈세사업비(매칭방식 국비50%, 지방비 50%)로 상주시가 이안면 안룡리 산 42-4외 2필지에 건립한 ‘상주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이다.

유령건물이 된 상주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특히, 이 사업은 민선 4기 당시 이정백 상주시장이 문화관광부에서 하달된 ‘사찰음식체험관’으로 2009년 2월중 정부의 정책사업에 따른 통보(E-mail)에 의해 추진됐다.

그러나 20억원을 투입해 본체 건물을 완공한 ‘상주슬로푸드전통음식체험관’은 땅과 건물 주인이 각각 따로국밥이다.

2010년1월 당초 음식체험관 부지가 산42-2에서 산42-4로 분할등기 되면서 강예기. 권예현 소유에서 토지분할 후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으로 등기이전 이후 상주시가 토지사용 승락서를 징구했으나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상안사 표지석

특히, 건물은 상주시 소유, 땅 주인은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상안사 소속)으로 확정되면서 부터 말썽이 시작됐다.

2010년 5월 상주시가 본체 건물을 건립하면서 산42-4 토지사용 승락서를 징구(徵求)했다. 그런데 확인할 수가 없다. 아리송하다. 상주시의 잘못행정이 말썽의 주범인 것 같다. 

2011년3월 상주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건립관련사업계획이 변경됐다. 그러나 설계단계에서 음식체험관부지 내 농림지역과 생산관리지역으로 혼합되어 있는 것을 상주시는 미리 파악하지 못했다.

때문에 생산관리지역 내에서는 종교시설용도로는 건축협의가 불가능해, 당초 2009년11월에서 2013년12월로 2회에 걸쳐 4년간 연장을 승인했다.

특히, 상주시는 2015년9월9일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에 위탁운영 시 상주시 보조 없이 자력운영 확인서를 징구 했으나, 2015년10월 기부체납을 거부했다.

2016년 5월10일 슬로푸드 전통음식체험관 운영 및 관리조례가 법인의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상주시의회 제171회 임시회에서 심사가 보류됐다.

김우섭 관광진흥과장은 향후 시설물 운영계획에 대해 “사)이안전통문화연구원으로부터 상주시보조 없이 자력으로 위탁운영에 대한 확약서를 받아놓았다.“며”슬로푸드전통음식체험관운영 및 관리조례의 상주시의회 승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덕이 편집국장(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