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인사관행 ‘확’ 바꿔야 상주발전!
-본청서 맴도는 직원, 읍‧면‧동간 인사교류 단행시급-

상주시(시장 이정백) 공무원들의 인사관행이 ‘확’ 바꿔져야 상주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발맞춰 11월초 상주시가 1천100여명의 시 산하 공무원들 중  총무과 인사계장(6급) 직위공모제 첫 시행결과 10월23일 현재 7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도 축산환경사업소 민간위탁이 확실시 되면서 승진 및 전보인사가 일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끼리 나름대로의 승진 및 전보자리의 점을 치고 있는 바람에 업무마저 제대로 손에 잡혀지지 않은 체, 술렁이고 있다.

현 민선 6기 이정백 상주시장은 민선 제4기, 제6기 상주시장으로 재선됐다. 이후 상주시 산하 공무원들의 인사가 있을 때마다 ‘잘됐다’ ‘잘못됐다’라는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실인사라는 혹평도 간혹 있었다.

특히 본청 노른자위 자리에서 항상 맴도는 특정직원들이 있다는 바람에 읍‧면‧동 장기근속자들의 불만이 표출돼,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인사위원장인 추교훈 부시장이 부임하자말자, 내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현 시장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현 시장 집권말기의 레임덕(a lame duck)이 아닌가? 풀이되고 있다.

최근 경북도청을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직원들의 인사에 대한 불만해소책으로 투명하고, 공개적인 인사를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직위공모제’를 채택하고 있다.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는 특정 부처의 주요 직위에 대해 전체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는 제도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첫 시행한 인사제도이다.

또한 다면평가제(360-degree feedback)는 인사평가에서 상사가 부하직원을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특히, 하향식 평가는 상사의 평가에만 의존함으로써 상사의 주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실인사 등 인사권남용방지에 많은 도움이 예상되는 ‘직위공모제’ 및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실시함에 1천100여명의 상주시 공무원들은 큰 기대를 걸어본다. 
                  /조덕이 편집국장(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