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악재(佳岳齋) 이축(李軸)장군 춘향제 봉행
-선무원종 1등 공신 가악재 이축장군 경축사 봉안-

상주시 이안면 흑암리1~2리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는 성주(星州) 이(李)씨 후손들은 4월25일(음력3월경중일) 경충사(景忠祠)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우국충정으로 멸사봉공하신 가악재 이축장군의 공을 기리는 '선무원종 1등공신 가악재 이축장군 춘향제' 를 봉행했다.

가악재 이축장군 영정

이축(李軸)장군(1566~1647)은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덕재(德載), 호는 가악재(佳岳齋)이며 창의군(昌義軍)의 선봉장으로 상주, 함창 등지에서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워 좌승지 겸 경연 참찬관에 증직되고, 선무원종 1등 공신에 책록 됐다.

가악재 이축장군 춘향제 경충사에 봉행

가악재 이축 장군의 선영(先塋)은 이안면 중앙부에 우뚝선 대가산(大駕山: 325.2m) 산록 아래 뒤편에는 솔이 무성하고, 앞이 훤히 트인 끝자락에 우뚝한 묘(墓)가 있다. 이곳이 바로 1등 원종공신 훈련원정(一等原從功臣 訓練院正) 李軸장군의 묘(墓)이고, 그 아래가 경충사(景忠祠)이다.

대가산 기슭 이축장군 묘(墓)

공(公)의 휘(諱)는 축(軸)이요, 자(字)는 덕재(德載)이고, 星州人이다. 호(號)는 가악재(佳岳齋)이시고, 상주함창의 입향조 종림(從林)의 팔세손(八世孫)으로, 1565년 9월21일 대가동(현재: 이안면 흑암2리)에서 태어나셨다.

1592년 7월30일 창석 이준, 우복 정경세 등 과 황령사에서 회맹하여 상주에서 창의군을 조직하였으니 대장은 李逢(이축)이고 公은 中衛將이다. 후에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 되고, 부여현감, 옥천군수등을 지냈으며 그 뒤 훈련원정에 제수되었으나 불취하였다고 전한다.

원로 종중 회의

헌종2년(1863년) 10월에 경충사에 봉안되고, 가악재실기와 선무원종공신 녹권이 세전되나 조총과 삼지창 및 투구 시문 등 다수의 유물은 6.25전쟁으로 분실되어 안타까움을 금 할 수가 없다. 마을 우측면도 변에 신도비가 있다.

초헌관에 이정백 상주시장 봉행

사당의 편액은 「景忠祠」로 하였으며 묘소 바로 아래에 소재(흑암길 30-7) 하는데, 함창군읍지에는 "在郡西十里享郡守李軸今毁撤“ 이라 적고 있다.

함창현지에는 "在利安面黑岩里大佳洞 享原從一等功臣郡守訓鍊院正 贈戶曹參判佳岳齋李軸 純廟三十六年丙申奉安位版于此祠參判姜世綸撰奉安文 戊戌重建有記文“ 이라 적고 있다.

경충사(京忠詞)는 2008년 6월 목조와가 3칸 맞배지붕(23㎡)으로 재 중수 하였으며, 중건기(重建記)에는 문학박사 김호종(金昊鐘) 근찬(謹撰. 戊子三月)으로「함창(咸昌) 고을 西쪽 대가산(大佳山) 기슭 양지바른 곳에 있다고 기록돼 있다.

성주이씨가악재공종중 이건수 종회장은 "임진왜란이라는 아비규환의 국난 속에서도 의병활동의 선봉에 서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하고자 앞장선 가악재 이축장군의 숭고한 뜻이 후손들에게 널리 전승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매년 3월(음력) 中丁日 에 향사를 올리고 있는데, 2016년은 4월25일(양력)로 11시에 성주 이씨 후손들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축 장군에 대한 공을 기리는 춘향제를 봉행했다. /조덕이(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