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깎이 학생이지만 열정만큼은 우리가 일등 -

상주시 문해교육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민경삼)은 3월14일 신봉동 신봉교회에서 찾아가는 한글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은 한 해 동안 문해교육을 수강하는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수강생 스스로 배움의 열정을 다짐하는 자리로 20여 명의 문해교사와 100여 명의 수강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미경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간단한 체조와 율동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고, 아리랑 보존회 김동식씨의 상주 아리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경삼 이사장은 “지난해 한자 한자 읽으시면서 즐거워하셨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생생하고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올해도 최선을 다해 문해의 길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배움에는 시기가 따로 없고 늘 부지런히 배우면 건강하게 웃으면서 지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분도 낙오 없이 종업식을 맞길 바라며, 문해교사 분들의 봉사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상주시의 지원과 문해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문해교사들의 봉사로 8개월 간 매주 2회씩 운영된다.

올해는 사벌면 묵상리를 비롯해 14개 한글교실을 운영하여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수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해교육 사회적 협동조합은 노인체조와 간단한 수학 등 한글교육과 병행하여 더욱 풍성한 문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