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재6기 상주시가 인사행정(人事行政)의 난맥상(亂脈像)을 드러내 보이는 바람에 ‘엉망진창’이란 평가절하(平價切下)된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행정조직을 구성하는 유능한 소질과 능력을 가진 공무원을 상주시(시장:이정백)는 유지. 활용 시키려는 인사상의 계획과 감독. 지도. 조정기능의 난맥상(亂脈像)을 보이고 있다는 상주시의회 의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지난달 22일부터 3월2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170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집행부 각부서장 업무보고에 대한 의원질의에서 상주시 인사행정의 난맥상이 불거졌다.

3년차에 들어가는 제7대 상주시의회(의장:남영숙)는 11만 상주시민들의 대의기관(代議機關)으로 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하고 있다.

집행부 각부서 2016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 후, 의원질의에서 각 부서장의  빈번한 자리이동으로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체, 업무보고 단상(壇上)에 올라 온 부서장이 수두룩했다.

이들 몇몇 부서장들은 전문성이 결여된 졸속업무추진보고에 대한 의원들의 한결같은 상주시 인사행정 지적이 업무질의 보다 앞섰다.

특히, 이들 부서 중 관광진흥과 김모 과장은 맡은 업무에 전문성결여 및 업무파악 미숙(未熟) 등으로 질의의원 1인당 10분씩 10여명의 한 시간 40여분 집중질의에 과장의 답변모습이 애처롭기만 했다.

총사업비 2,000억 여원이란 막대한 사업예산이 투입되는 관광진흥과 2016년도 11개의 주요추진사업은 많은 행정경륜과 전문성이 꼭 필요한 부서인데 부서장은 추진사업이 조성되는 땅이 어디인줄을 몰라 당황(唐惶) 했다.

11개의 주요 추진사업은 ▶낙동강 자전거이야기 촌 조성사업(578억5천6백만원)▶낙동강 역사이야기 촌 조성사업(551억4천8백만원)▶태평성대 경상감영조성사업(257억7천7백만원)▶꺼꾸로 옛 이야기나라 숲 조성사업(300억1천1백만원)▶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157억6천3백만원)▶경천섬관광자원화 사업(90억 중 민자4억3백만원)▶낙동강수상레져타운건설사업(12억원)▶나공강국민여가캠핑장조성사업(20억원)▶회상나루 관광지진입로 개설사업(10억원)▶상주대표축제추진사업(7악9천만원)▶밀리터리테마파크(스페셜포스)사업(11억5천만원) 등이다.

특히, 올 6월말이면 상주시는 행정조직 최고의 주요 부서장인 국, 과장급 자리 5개와 행정전문인으로 알려진 6급 2명 등 모두 7개의 빈자리가 동시에 생긴다.

때문에 행정공백이 크게 우려되는 인사행정(人事行政)이라는 혹평(酷評)과 함께 시민들의 불안까지 더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는 6월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주요부서장은 △안전행정국장, △경제개발국장, △보건소장 등 4급 서기관이 3명이고, 과장은 △보건소 보건위생과장, △민원봉사과장 등 5급 사무관 2명이다.

최근 울산교육청에서는 5급 승진 역량평가, 본청 및 지원청 등 전입시험, 전보제도 개선계획, 성과상여금 지급계획 등 성과와 능력중심으로 변경하는 인사정책을 도입, 찾아가는 인사정책 설명회까지 마련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체 인사정책 중에는 5급 승진의 적체현상을 일부분 해소하고, 퇴직 공무원들의 배려차원으로 일시적으로 승진한 후, 명예퇴직 한다는 “조건부 승진” 이라는 변칙 인사제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경우 평생을 근무하고도 공무원의 꽃인 5급 사무관 승진은 물론 6급에서 승진 못하고 퇴직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공직사회 인사 현주소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할 때 승진적체도 해소할 수 있는 ‘조건부 승진제도’는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위직 등 전 직원이 바람직한 제도로 지속적인 시행을 원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1980년에 제정된 ‘공무원윤리헌장’이 35년 만에 ‘공무원헌장’으로 확 바뀌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월4일 2016년 달라지는 인사정책. 제도를 공개했다.

이에따라 공무원교육훈련의 패러다임이 인재개발(HRD)중심으로 변화하고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확대됐다.

상주시 산하 1천여명 공직자 여러분! 힘 네세요‘화이팅’열린 공직사회구현을 위해 지혜와 화합을 나타내는 원숭이의 해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이 넘치며 희망이 샘솟는 올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상주투데이 조덕이(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