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고등학교(교장:김순기)는 지난달 8일 오광환 전 경북교육연수원장이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사랑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광한 전 경교육원수원장

상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중등교사로 교직에 나아가 교감과 교장을 거쳐 포항교육장을 역임하고 2014년 8월에 경북교육연수원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오광환 원장은 최근 상주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였다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 입시결과를 보고 기쁜 마음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상주고등학교는 장학금이 많이 지급되기로 아주 유명한 학교인데, 2015년도에 총 1억 4천만 원이 넘는 장학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특히 재단과 졸업생들이 지급하는 장학금의 규모가 커서 여타 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강신호 상주학원 이사장은 재학생들에게 연간 4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상주고등학교 장학문화재단에서는 연간 1천500여 만 원을 지급하여 지금까지 6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동기회별로는 23회, 32회, 33회, 35회, 39회 동기회가 있고, 졸업생으로서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호원장학금, 꿈미래 장학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재단과 동문 졸업생이 상주고등학교에 지원하는 장학금 규모는 연간 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오광환 전 경북교육연수원장이 모교의 대입 수시모집 결과가 우수한 것을 보고, 1년 전액 장학금 120만원을 기탁하게 되자, 박근조 교감(19회)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졸업생 기탁 장학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과 동창회 그리고 학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고의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