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오세춘)는 12월 16~17일 양일 간 학생들이 주도하는 2015학년도 상주여고『목련축제』행사를 가졌다.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가 41회째로 매년 대입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학생회에 모든 자율의 권한을 부여하여 학생들이 기획하고, 학생들이 준비하고, 학생들이 실행에 옮긴다.

교사들은 단지 행사의 참여자로 행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만을 담당한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교 정문에 거는 현수막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축제 프로그램이 담긴 리플릿도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축제를 구성하는 프로그램 또한 학생회가 주관하여 학생들이 모두 채웠다.

그렇게 구성된 첫째 날은 사회․과학 심화 R&E 동아리 논문 발표, 복면가왕, 작품전시회, 독서 골든벨, 영상제, 교내 음악 경연대회, 방송부 방송퀴즈 등으로 구성되었고, 둘째 날은 각 동아리별․학급별 부스 활동, 합창대회, 장기자랑 및 초청공연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동아리별․학급별 부스 활동 행사에서 교사가 손님이 되고 학생은 가게 주인이 되어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 조금 더 싸게 사기 위해 가격을 깎는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부스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증한다. 2014년에도 축제 후 수익금을 지역의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하여 지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오세춘 교장은“상주여고는 학생이 주인입니다. 학생이 행복해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학교교육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 학생 중심의 이 좋은 전통을 잘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상주여고는 자율형공립고로서 201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서울의 주요대학(서울대1, 연세대1, 고려대2, 성균관대 10 등)에 대거 합격시키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